디파인 서울 2023 개막...'디자인-아트 통합' 최초의 페어, 성수동 일대 예술 축제로

배종태 기자, 브레이크뉴스, 2 November 2023

디자인과 아트를 통합한 최초의 프리미엄 페어, ‘디파인 서울(DEFINE SEOUL)2023’이 1일~ 5일까지 성수동 일대에서 개최된다.

 

디파인의 의미는 디자인(Design)과 파인아트(Fine Art)로, 디자인에 대한 새로운 정의를 내린다는 의미를 담았다. 이날 VIP 프리뷰를 시작으로 서울 성수동 일대에서 디자인 스튜디오 및 연계 브랜드 행사 등 문화.예술 축제가 진행된다.

 

아트 전시장은 성수동 일대에 레이어 27, 41, 앤디스(ANDY'S 636)까지 총 3개 거점을 중심으로, 국내에서 처음 시도하는 디자인과 아트를 통합한 예술 행사가 펼쳐진다.

 

이번 디파인 서울에는 총 25개의 엄선된 갤러리와 디자인 스튜디오, 프리미엄 브랜드, 작가 주제관이 '사물의 내면'이라는 주제 아래 참여한다. 아울러, 로컬 파트너 스팟과 스튜디오 방문, 갤러리 투어 프로그램 등을 더해 성수동 일대에서 예술의 향연을 펼친다.

 

레이어 27과 41에 위치한 주제관 '아름다운 인고'는 총괄 디렉터 양태오 디자이너가 직접 기획하여 연출했다. 주제관에는 박홍구, 나점수 작가의 작품으로 나무 소재를 통해 자연으로부터 바라보는 사물의 내면을 조명한다.

 

또, 갤러리 필리아, 지오파토&쿰스, 노발리스 아트 디자인 등 해외 기반 디자인 아트 스튜디오와 국내에서 성수, 한남, 해운대 등 특정 지역을 중심으로 인지도를 쌓아온 디자인 전문 갤러리도 다수 참가한다. 최근 영 컬렉터들의 뜨거운 관심과 함께 인기를 끌어모으고 있는 디자인 작품도 소개된다.

 

▲ 디파인 서울 메인 전시장 ANDY'S 636 5층 빌딩 전경 (C) 배종태 기자

▲ LAYER27에 전시된 주제관 '아름다운 인고'에서 총괄 디렉터 양태오 디자이너가 박홍구, 나점수 작가의 나무 소재를 통해 자연으로부터 바라보는 사물의 내면을 조명하는 작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C) 배종태 기자

(LAYER27) 크리스티아나 지오파트(Cristiana Giopato)와 크리스토퍼 쿰스(Cristopopher Coomber)가 결성한 지오파트 & 쿰스 듀오 디자이너가 전시한 작품. 작가 크리스토퍼 쿰스는 빛의 경이로움과 자각몽, 한 순간이라도 시간이 멈추는 경험에 몰입하도록 ㅘ는 조명 조각을 구상하고 제작하며, 이를 초자연적 백일몽이라 칭한다 (C)배종태 기자

 

특히, 아트부산 2020을 통해 국내에 소개된 포르투갈 갤러리 두아르트 스퀘이라(DUARTE SEQUEIRA)는 안드레 부처, 샤이나 맥코이, 톰 하우스 등 세계적인 인지도를 쌓아가고 있는 해외 작가들의 작품도 전시된다. 갤러리 대표인 두아르트 스퀘이라의 개인 컬렉션 작품과 디자인의 공간을 구현해낸 큐레이션 부스 구성은 주목할 만하다.

 

국내 최고 수준의 국제 갤러리, PKM, 두손 갤러리, 갤러리 신라, 파운드리 서울 등의 갤러리와 지난 아트부산을 통해 한국과 인연을 맺은 해외 갤러리도 다수 참여해 디파인 서울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성수동 지하철역 인근 메인 거점 공간인 ‘앤디스(ANDY'S 636)'에는 국제 갤러리, 두아르트 스퀘이라, 탕 컨템포러리 아트, 초이앤초이 등 정상급 갤러리 부스가 전시하고 있다.

 

초이앤초이 갤러리는 엔디스 5층 옥상 공간에 이태수 작가의 설치작업 2점을 선보인다. 작가는 페어가 열리는 성수동과 앤디스(ANDY'S)라는 신규 공간의 특성을 고려해, 작업한 장소 특정적 설치작업은 낮과 밤 시간대의 변화에 따라 그 매력을 달리해 놓치지 말아야 할 볼거리 중 하나다.

 

지난해 서울에 지점을 오픈한 베를린 기반의 에프레미디스(Efremidis)갤러리는 이번 행사 참여와 공식 파트너사 29CM가 새롭게 선보인 TTRS에서 협력전시를 구성했다. 이번 전시는 최근 독일 내에서 유명 컬렉터로 알려진 '스타브로스 에프레미디스'의 소장품을 처음 선보이는 서울 청담 갤러리 전시의 연장이라 의미가 깊다.

 

▲ LAYER 41에 전시된 작가 Kar-Studio(카 스튜디오)가 자신의 작품과 함께 하고 있다. 그는 미학의 원인과 결과를 탐구하며, 전통과 현대를 통합하여 동양 철학의 핵심을 담은 디자인을 제시한다. (C) 배종태 기자

▲ 파운드리 서울 갤러리가 전시한 손상락 작가의 작품 호저(Porcupine)와 줄무늬 하이에나(Striped Hyena) -(LAYER41) (C) 배종태 기자

▲ LAYER41에 전시된 작품 전경 (C) 배종태 기자

▲ (LAYER41) 1층 전시장 전경 (C) 배종태 기자

 

게르하르트 리히터, 토니 저스트, 프랑코 마주첼리 등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TTRS는 페어 메인 공간인 레이어 27, 레이어 41과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어, 행사장 이동 간에 방문하기에 적합하다.

 

한편, 각 행사장 내부에는 아트 부스 외에도 관람객들을 위한 라운지 공간이 다양한 프리미엄 브랜드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준비되어 있다. 레이어 41 VIP 라운지에는 싱글몰트 위스키를 제공한다. 또한, 브랜드 발베니는 레이어 41에서 VIP 라운지를, 클래식 조명 브랜드 세르주무이는 레이어 27에서 라운지 공간을 마련했다. 이외에도, 프리미엄 스페이스 큐레이션 브랜드 '유앤어스'(YOU & US)는 디파인 서울의 전시 공간 및 라운지 구성 일부를 함께 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AI 기반의 챗 도슨트 서비스를 발전시킨 ‘아트 렌즈(Art Lens)’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인다. 아트 렌즈는 관람객들이 페어에 출품된 작품을 간단한 사진 스캔만으로 작품에 대한 정보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다. 정보를 확인한 이후, 관심있는 작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갤러리에 문의할 수 있는 기능까지 포함 되었다.

 

▲(ANDY'S) 초이앤초이 갤러리가 전시한 작가 이태수의 작품 Stone composition (C) 배종태 기자

▲ ANDY'S 636 에 전시된 작품 (C) 배종태 기자

▲ LAYER27 전시장 전경 (C)배종태 기자

 

디파인 서울 2023은 1~ 2일은 VIP 프리뷰로, 3~ 5일까지는 일반 관람객 대상으로 진행된다. 행사 기간 중에는 네이버 예약을 통해 티켓을 구매할 수 있으며, 행사장에서도 현장 구매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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