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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진규의 60년대 테라코타 부조 = 서울 삼청동 PKM갤러리에서 조각가 고(故) 권진규(1922∼1973)의 테라코타 부조 작업을 소개하는 '권진규: 조각가의 릴리프'전이 열리고 있다.
한국 근대 조각을 완성하고 현대 조각을 개척한 것으로 평가받는 권진규는 동양과 서양, 전통과 현대, 구상과 추상의 경계를 넘나들며 독창적인 조형 언어를 발전시켰다. 올해 작고 50주년을 맞아 지난 6월 서울시립 남서울미술관에 그의 작품을 상설 전시하는 공간이 개관하기도 했다.
찰흙을 굽는 테라코타는 권진규의 주요 제작 기법의 하나다. 그는 1964년 서울 동선동 아틀리에 가마를 개축하면서 본격적으로 테라코타 작업을 시작했고 특히 고대 조각 다수가 부조로 제작됐다는 점에 주목했다.
전시에서는 새와 꽃을 모티브로 한 '작품'(Work) 연작과 한국 고건축 연구를 바탕으로 한 '공포', 전통 탈을 현대적인 미감으로 재해석한 '가면' 등 1960년대 중반 집중적으로 제작한 테라코타 부조 작업 8점을 소개한다.
전시는 12월9일까지.
▲ 로니 혼의 수채화 연작 = 서울 사간동 국제갤러리가 K3 전시장에서 미국 작가 로니 혼의 수채화를 모아 전시하고 있다.
2018년부터 올해까지 제작한 '프릭 앤 프랙스'(Frick and Fracks) 수채화 연작 15점을 소개하는 전시다. 제목의 '프릭 앤 프랙스'는 스위스의 코미디 아이스 스케이팅 듀오의 예명에서 비롯된 것으로, 떼려야 뗄 수 없거나 둘을 구분할 수 없는 관계를 칭하는 은어로 사용되고 있다.
각 작품은 각각 여덟 장의 구아슈와 수채화 드로잉으로 구성됐다. 화면 안에는 하나의 추상 도형만이 들어 있다. 관객이 자신도 모르는 새 각각의 도형들을 짝지어 주거나 연관 짓는 경험을 통해 공통점과 차이점을 말하는 전시로, 12월31일까지 계속된다.
한편 경기도 용인의 호암미술관에서 진행 중인 소장품 특별전 '자연/스럽게'에서는 로니 혼의 투명한 유리 덩어리 작업 '열 개의 액체 사건'을 볼 수 있다.
▲ 작가 41명의 '휴먼' = 서울 삼청동 초이앤초이 갤러리에서 국내외 작가 41명이 참여하는 '휴먼'(HUMAN)전이 진행 중이다.
회화와 조각, 영상, 초상, 추상 등 다양한 매체로 본인이 누구인지, 자신이 생각하는 인류의 모습은 무엇인지, 인간의 조건은 무엇인지 등을 주제로 한 작품을 3개층 전시장에 모았다.
정재호, 안창홍, 이세현, 권순철, 이태수, 변웅필 등 한국 작가와 캐서린 안홀트, 칸디다 회퍼 등의 작품을 볼 수 있다.
전시는 12월31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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